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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US여자오픈 골프우승, 맑고 예쁜 전인지선수!

Yellow Fish 2015. 7. 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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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일어나 SBS공중파 방송에서 하는 미국여자오픈골프대회(USGA)를 시청했습니다. 양희영(Amy Yang)선수가 첫날부터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박인비, 전인지선수 등 국내파 선수들이 순위권내에서 경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SBS에서도 골프채널이 아닌 공중파로 방송을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경기였습니다.

 

 

 

US오픈 최종일 라운드의 10번홀부터 보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그때만 해도 양희영선수와 미국의 스테이스 루이스(Stacy Lewis)선수가 각축을 벌이고 있었는데 14번홀을 넘어가면서 갑자기 전인지선수가 치고 올라오더군요.

 

 

 

 

전인지(21) 선수는 국내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선수로 이번에 처음으로 미국 LPGA 무대에 진출하면서 그 첫 대회가 가장 권위있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었기에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얼굴도 맑고 예쁜 인상에 체격도 당당하고 골프선수로  어디 하나 빼놓을 것이 없는 한국의 여자선수 전인비였습니다.

 

 

 

 

 

 

 

11번홀부터 시작된 전인비 선수의 역전 랠리는 처음에는 설마 설마 했는데 선두그룹이었던 양희영선수와 스테이스 루이스선수가 중반에 살짝 무너지는 틈을 타서 1위 고지를 점령한 후 16번홀에서 벙커에 들어가는 불운과 18번홀에서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지만 다른 선수들 역시 약간씩 난조에 빠지면서 굳건하게 1위를 유지하고 대망의 US여자오픈 처녀출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US여자오픈의 홈페이지 메인타이틀입니다. 활짝 웃고 있는 전인지선수의 모습이 해맑고 아름답습니다. 총상금 400만달러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3번째로 개최되는 가장 권위있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펜실베니아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전인비선수는 버디7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범하면서 4타를 줄인 최종합계 8언더파 272파로 1등을 차지하였고 대망의 트로피에 입을 맞췄습니다.

 

 

 

 

한국에서는 경쟁자가 없던 전인비선수는 70년 역사의 US여자오픈에서 첫 출전에 정상까지 등극한 단 4명의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한국 여자선수는 박세리 선수이후 US여자오픈과 인연이 좋아서인지 벌써 8번이나 우승국이 되었습니다.

 

 

 

 

전인지 선수는 이제 한국나이로는 22살이며 미국식 나이로는 20살에 불과한 여자선수로 한국과 일본, 미국의 3개국에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선수가 되었으며 미국 LPGA 투어에서 첫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21살인데 참 대단한 선수라고 밖에는 표현을 못하겠네요.

 

최종일 전까지는 가능성만 있던 처녀출전선수가 우승할 것이라고는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초반부터 벌인 버디행진으로 심상치 않더니만 결국은 대역전을 연출하면서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아나운서와 해설자분이 한국리그에서 최강자면 세계리그에서도 충분히 최강자라는 멘트가 계속해서 귓가에 맴돌더니 결국 해냈습니다.

 

 

 

 

아쉽게도 마지막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게 된 양희영선수입니다. 첫날부터 최종일 14라운드까지 1등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었는데요. 8번홀까지는 3타차로 1등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11번홀에서 1타를 잃고 14번홀에서도 짧은 파퍼트를 놓치는 사이에 전인지 선수가 치고 올라오면서 역전을 당하게 됩니다.

 

마지막 16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고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을 때만 해도 최소한 연장전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는데 18번홀에서 다시 한 번 무너지면서 아쉽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어쩔 수 없는 2위가 되고 말았습니다.

 

 

 

 

전대회 디펜딩챔피언인 미셀위선수는 부상투혼을 펼치면서 마지막에 연속 버디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힘들게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다음 번 경기부터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이번 US여자오픈은 첫날부터 양희영선수가 1등을 치고 나가면서 국내 골퍼들을 흥분시켰고 기대를 갖게 만들기에 충분한 대회였습니다. 마지막 순간의 우승트로피는 전인지선수가 들어올렸지만, 비록 아쉽게도 마지막 우승의 순간은 출근길로 인해 지며 볼 수는 없었지만 전인지 선수의 우승을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여성골퍼로서 반짝 우승이 아닌 롱런하는 선수가 되어 미국 LPGA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해 주었으면 합니다. 아마 이번 우승과 예쁘고 해맑은 미소로 인해 많은 팬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는데 마음으로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멋진 모습을 계속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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