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본여행을 앞두고 집근처에 있는 마트에 들렸다가 최근에 수술을 받고 회복기에 들어선 아내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맛잇는 음식을 잠시 찾던 중 최근 안양 호계동 근처에 새로 개업한 안양 맛집 고흥장어 미가를 발견했어요. 한적하고 인적이 많이 없는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식당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담한 매장엔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꽉 차 있더군요. 이동네에 이렇게 장사되는 곳이 별로 없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아나고나 장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술도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의 선술집이나 식당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고흥장어 아나고집에 왔는데 고기를 시켜먹는건 조금 그렇잖아요. 아내와 상의한 후에 아나고 소금구이 소짜리를 주문하고 식당을 다시 둘러보니 오픈한지 3개월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