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맛집 옥천냉면에서 맛있는 냉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난 후 양평 가볼만한곳으로 중앙선
간이역인 신원역을 찾아갔어요. 서울과 강릉을 잇는 경강국도변에 위치한 작은 역인 신원역은
옥천면에서 양수리방향에 있으며 예전에는 열차승객이 없어서 홀대받던 역이었죠.
MB정부 들어 4대강과 더불어 자전거도로가 생기면서 교통접근이 편리해졌고 인근의 부용산을
중심으로 양평 물소리길이 트래킹과 자전거 라이딩코스로 조금씩 알려지면서 신원역으로 자전
거를 몰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 덕분에 인근에 있는 신원리 샘골길과 방통아줌마네 식혜
그리고 해방정국의 민족지도자였던 몽양 여운형 생가 기념관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원리는 신원역에서 물소리길을 따라 낮은 뒷산을 넘어가면 안쪽에 펼쳐진 마을로 한가로
운 전원마을였습니다. 양평 물소리길에서 이어지는 신원샘골길이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곳으로 멀리 한강이 보이는 곳으로 보기만 해도 평화롭고 좋았어요.
신원리 샘골길은 신원역에 하차하여 산행을 해서 부용산으로 올라가는 코스에 해당합니다.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이 많이 이용하기도 하고 인근에는 방통아줌마네집에서 호박식혜
를 맛있게 먹을 수도 있고 신원리부인회 초가집이란 곳에서 점심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신원1리 마을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몽양 여운형선생 기념관까지는 약 1km 정도의 거리로
조금만 가면 닿는 곳입니다. 늦여름에 잠시 들렸던 사진인데 전원주택마다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참 보기 좋았고 마을길이 옛 시골길같은 느낌입니다.
마을을 살짝 벗어나는 진입로 멀리에 양수리에서 갈라진 남한강의 모습이 보입니다.
샘골길을 따라 여운형선생 기념관으로 조금만 걸으면 이렇게 외딴 주막집같은 쉼터가 기
다립니다. 양평 가볼만한곳으로 신원리 샘골길의 명소인 방통아줌마네 물소리길 쉼터!!
저 멀리 보이는 언덕을 넘어가면 몽양선생의 기념관!
물소리길 쉼터 방통아줌마네 <경기도 양서면 신원샘골길 68>.는 봄, 여름, 가을 트래킹과
라이딩에 아주 좋은 쉼터를 제공해주고 있는 곳입니다. 지평막걸리와 함께 안주요리도 일
품이고 달달한 호박식혜는 방통아줌마가 직접 만들어서 팔고 있는 명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몇일전 이곳 신원리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OBS 로드다큐프로그램에
나왔어요. 정식 프로그램 명칭은 OBS '로드다큐 만남' 이고요. 신원리 깡촌의 로맨스
늦깍이 황혼로맨스로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그런 다큐였습니다.
정겨운쉼터 방통아줌마네는 이곳 신원리에 시집와서 40년을 살면서 험한 깡촌 시집
살이의 한을 이제는 식혜와 막걸리 그리고 맛있는 안주와 부추전 그리고 멸치국수로
풀어내고 있는 분으로 엄청 통통하신 얼굴에 귀여운 동안의 할머니입니다.
방송에서는 신원리의 일꾼인 방태옥씨와 자칭 공주라고 자랑하는 동갑내기 절친인
오옥경씨와 재미있게 다투기도 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는데
이곳 신원리 마을에 금슬이 좋은 주민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어요.
방통아줌마의 호박식혜는 정말 달달했어요. 여름철에는 이렇게 얼려서 주고 봄 가을엔
시원하게 국자로 퍼서 준다고도 합니다. 근처에 들리게 되면 호박식혜 꼭 먹어보세요.
가격도 2000원으로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좋았답니다.
방통아줌마는 어떻게 이곳에 쉼터를 열게 되었어요 라고 묻는말에 담담한 대답하게
대답하시길.... 이 곳에 샘골길 오솔길이 넓혀진다고 이곳에 쉼터를 열면 잘될거라고
지나가는 분들이 이야기를 해줘서 심심풀이로 열게 되었다네요 ^^
신원리 샘골길과 연결되는 양평 물소길을 잠시 소개할께요.
1) 제1코스 : 양수역-정창손묘-부용리 논두렁-이덕형 신도비-가마밭골-부용산약수터-신원샘골길- 몽양 여운형생가-신원역-양서초교-국수역 5~6시간
2) 제2코스 : 국수역-제방길입구-고들빼기마을-남한강 강변길 자전거도로 입구-기곡터널-심충경선생묘-단풍마을-양근향교-옥천초교-들꽃마을입구-
양근 성지-군립미술관-양평전통시장 6~7시간
양평 가볼만한곳으로 신원리 샘골길을 따라 외로이 서있는 방통아줌마네에서 시원한
호박식혜로 갈증을 식히면서 쉼터 길가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나무가 바라봅니다.
참 예쁘고 고운 꽃이라서 아름답습니다.
양평 가볼만한곳으로 들려 본 신원리 마을과 샘골길 그리고 방통아줌마네를 거쳐 작은
언덕길을 넘어오면 금방 만나게 되는 곳이 몽양 여운형선생의 생가가 있는 기념관예요.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멀리 바라다보이는 남한강의 푸르름과 정다운 행복과 즐거움이
있는 신원리와 수수한 방통아줌마네의 매력을 알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몽양 여운형선생 기념관에 들린 내용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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