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은 충무로역에서 가깝게 있는 전통가옥 마을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 중의 하나이다.
서울 데이트코스로 추천하는 남산골 한옥마을은 예로부터
숱한 이야기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곳으로 번화가와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서울여행으로 명동에서 쇼핑하고 남산골로 올라와 돌아보면 좋은 곳이다.
높고 단아한 기와집들이 줄지어 있는 한옥마을은
지금도 옛 정취가 살아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한국의 맛과 멋을 간직한 장독대를 바라보면서 옛 여인들의 삶과
애환이 담겨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어느 나라나 그렇듯이 여권이 신장되기 전에는
장 하나에 울고 웃고 그 맛에 기쁨과 슬픔이 담겨있는 전통의 맛이자
한 어린 여자들의 한숨까지 배여있는 맛이겠지.
언젠가 자주가던 커뮤니티에서 이런 사진을 보고
어릴때 엄마의 추억이 떠오른다며 감상에 젖는 분이 있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그 글을 보니 시골 부엌의 쪼그라지고
지저분한 아궁이 앞에서 참나무 잎과 장작을 때던 일이 생각나려는 찰나...
그리고 잠시후부터 무수하게 쏟아지던 여자분들의
한어린 소리들을 들으면서 이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이지만 누군가의 엄마에게는 서슬퍼런
시댁에서 허리도 제대로 못펴고 그대로 꼬부랑 할머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우리 조상들의 부엌 아궁이와 부뚜막이 한을 서리게 했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번 개천절연휴에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2016 서울무형문화 축제가 열렸다고 한다.
옛 전통이 살아 숨쉬는 이곳에서 주요 인간문화재 선생님들이
펼치는 공연을 보는 것만 해도 감동을 주는 행사였음에 틀림없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갈 수 없었다.
서울 데이트코스로 한옥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서울 남산골을
돌면서 맛과 멋을 찾아보는 시간....
그리고 이내 찾아오는 밤길을 밝히면서 골목 모퉁이를 밝히는
청사초롱 빛을 받으며 충무로와 명동으로 향하는 발길이 가볍기만 하다.
서울 데이트코스로 추천하는 남산골 한옥마을에
민속춤과 판소리 등의 공연을 구경하면서 시전거리 처럼 펼쳐지는
장터에서 요깃거리도 해결하는 서울 주말나들이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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